책과 책 이야기

김해시, 제2회 청소년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 개최

도서관문화비평가 2010. 4. 14. 23:54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책 읽는 도시를 시의 핵심 시정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도서관과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차분히 전개하고 있는 김해시가 올해 가을 개최하는 "청소년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 주제다. 이 대회는 올해가 제2회다. 지난 해 처음 실시했는데, 당시 갑작스러운 신종플루 때문에 결국 본선대회는 개최하지 못했으니, 아마도 올해가 본격 대회로는 첫 해가 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긴 인생을 앞두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지도 못한 채, 어른들이 만든 갑갑한 규칙에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던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김해시가 청소년들이 인문학 책을 읽고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바라보고 생각해 보도록 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은 아주 좋은 기획이자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를 바란다. 물론 어른들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생각할 기회를 주고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김해시 통합도서관 홈페이지 공지 바로가기

-----------------------------------------------

(아래는 김해시 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대회 개요임)

대회개요

  • 주 제 :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가”
  • 지정도서 :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 나의 권리를 말한다(전대원)
    • 88만원세대(우석훈)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박민규)
  • 대회기간 : 2010. 8. 28(토) ~ 29(일)
  • 참여대상 : 청소년(고등학생) 독서 단체
  • 신청접수 : 2010. 4. 1 ~ 4. 21
  • 주 최 : 김해시, 책읽는사회문화재단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인제대 인문학부,한국도서관협회, 한국출판인회의,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