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즐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로 아름다고 행복한 학교만들기 심포지엄 개최 (6/10)

도서관문화비평가 2010. 6. 3. 14:27

정말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일들이 진행되는가 보다. 좋은 문화가 가득한 학교를 만들면 물론 좋겠다.. 그래도 결국 아이들이 입시에 매여있어야 하고, 성적순으로 줄서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과연 문화가 그 강박함을 넘어서서 진정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어제 교육감 선거가 있었다. 진보와 보수 진영 후보(이제는 당선자가 되었겠다)들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에 대해서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까? 이제 본격적으로 각 지역별로 새 교육감의 교육정책과 실천력에 따라 교육 현장이 크게 달라질 것 같다. 새 교육감들이 진짜 사람을 살리는 문화, 더불어 함께 살면서 스스로 아름다움을 만들고 누리는 그런 문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 누리는 그런 교육을 만들어 내 주기를 기대해 본다. 마침 문화체육관광부가 6월 10일 '문화로 아름다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대한 심포지엄을 연다고 한다. 문화부와 교육부가 진정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잘 협력하는 지점이 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학교라는 것이 그저 외형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진정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이 서로 보듬어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아름다운 곳이 되는 방안에 대해서 더 깊이 고민하면 좋겠다.

(내가 교육감 선거 결과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뭘까? 그건 물론 초/중/고등학교 1만여개 교에 도서관이 있기 때문이다. 교육정책 책임자와 당국자들이 학교도서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도서관을 활용한 교육 활동에 대해 어떤 구체적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등이 도서관계에는 매우 중요하다. 거기에 더해서 전국 각지 공공도서관 중 일부(200여개 관)는 교육청이 직접 운영을 하고 있다. 거기에 평생학습과 관련해서는 모든 공공도서관이 엮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육감과 교육당국이 도서관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도서관의 가능성을 얼마나 확신하고 있는지 등등을 관심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교육감들께서 도서관에 대해서 어떤 생각과 정책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