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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요즘 서점가가 변하고 있다?

오랜만에 서울문고나 교보문고 등에 가 보니까 봄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가끔가서 그런가 꽤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문고는 얼마전 매장을 꽤 많이 늘였다. 그리고 그 공간에 주로
일본책이나 서양책들을 채우고 있다. 세계화니 국제화니 해서 아마도
그러한 분야에 대한 수요가 많은 모양이다. 좋은 변화인지...
교보는 직원들의 옷차림이 바뀐 것 같고....
그러나 아직도 바뀌지 않은 것이 한가지 있어 보인다. 그것은
들어서면 가장 잘 보이는 곳을 차지하고 있는 학생용 교과서나 참고서,
수험용 책자들이다. 그 수요가 무시할 수 없으니 서점으로서는 당연히
그런 자리에 두어야 할 것이지만... 글쎄 자꾸 사라지는 동네서점들
생각하면 혹시 문화사업에 너무 경쟁이나 집단주의적 입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문화는 지방자치 원칙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은 운영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서점도 동네 작은 서점들이 잘 살아나야 사람들이 더 많은 독서의욕을
가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대형서점들이 좀 힘들더라도
돈이 되는 교과서나 참고서는 적당히 떼 넘겨야 할 시점에 오지 않았나
한다. 참다운 변화를 기대해 본다.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