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전음악, 그것도 외국 고전음악을 거의 모른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또 들어보니까 아는 음악이 제법 된다. 학교 다니는 동안이거나 아니면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알게모르게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음악을 5.1채널로 제대로 들으니까.. 좋다... 그래서 음악이 시대를 넘어 늘 새롭게 남아 있고, 늘 새롭게 미래를 향해 나가아가는 것 같다.. 오늘 학교 선후배와 함께 아무런 이유없이 만나 저녁 먹고 2차로 간 곳... 선배가 소개해 준 고전음악과 술이 있는 곳.. 술도 알아서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되고, 안주는 그냥 과자... 그래도 가슴 속까지 시원한 음악을 들으니... 술도 그냥 음악이 되어 버린다.... 마포역 주변이 너무 많이 바뀌었는데, 아직도 이렇게 주인 어른과 손님이 함께 마음 놓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 있다니...
마포역 2번 출구로 나와 큰 건물 뒤편으로 가면 뒷골목에 있다. 르네상스... 정말 오래 전에 종로에 있었던 음악감상실 이름... 그런데 이곳은 정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야할 곳이다..
* 사진기가 없어 핸드폰으로 찍었다.. 사진보다 더 멋지다.
* 요한 스트라우스 왈츠가 5천원이라... 시켜보면 안다, 그 맛이...그 값이... 어떤지...
* 그 집을 나왔는데, 골목길이 너무 강렬하게 내 시선을 끌었다... 이 골목 안에 사람이 살고 있다... 빛이 제대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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